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
갈대

그·림·자 2005. 11. 3. 10:29



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.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

-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




신경림 - 갈대 (1956년작)


Denean - Dance of the Winged on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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