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
북치다, 장구소리 들리다 · 2

그·림·자 2011. 5. 15. 15:21



오늘 두 귀는 얼마나 소란했던가 마음을 닫으면 귀도 닫히련만, 슬픈 소리가 낯선 공기방울로 떠돌다 들어와 나를 휘젓는다 창가에 머물다 사라지는 한낮의 봄빛 같은 소리 생은 얼마나 빠르고 가벼운가 보지 말아야 할 것 가지 말아야 할 곳 귀는 입보다 많은 말을 알고 있다 생의 반이 구겨지고 이제 겨우, 나는 듣는 법을 배운다 춘일 님 내장산 입구 '쌍암동' 국도 가에 사신다 술 마시고 노는 것이 일이라는 분.. 그의 과거와 현재 노랫소리에 맞추어 두드리는 장구가락 속에서 함께한 세월의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.. (당신 있는 곳에서) 진정한 강호의 고수_ 내게는 예(藝)를 느끼고, 부처의 눈빛을 읽는다고 덕담해 줌^^ 호남우도굿 장구 독주 (short version) * Photographed by SUN_ 김영심 시집『북치다, 장구소리 들리다』(200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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