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
과거를 가진 사람들

그·림·자 2012. 4. 16. 21:55

추억이 컹컹 짖는다 머나먼 다리 위 타오르는 달의 용광로 속에서 영원히 폐쇄당한 너의 안구, 물 흐르는 망막 뒤에서 목졸린 추억이 신음한다 그 눈 못 감은 꿈 눈 안 떠지는 생시 너희들 문간에는 언제나 외로움의 불침번이 서 있고 고독한 시간의 아가리 안에서 너희는 다만 절망하기 위하여 밥을 먹고 절망하기 위하여 성교한다. Image: Cindy Sherman 최승자 시집『이 시대의 사랑』(문지, 1981) Dustin O' Halloran - The Dia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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