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바다에 와 끝을 보면 너무한 끝없음에 미어져오고 막막해진다 저 먼 끝 그 너머에까지 바다는 속절없고 까맣게 이어진 깊은 속 바닥 끝에는 무엇이 앉아 도사릴까 바다는 사는 것에서부터 죽는 것까지 모두를 안고 있다 마음이다. 김춘성 시집『서 있는 달』(샘터, 2011) George Winston - Se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