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한가
옅은 하늘빛 옥빛 바다의 몸을 내 눈길이 쓰다듬는데
어떻게 내 몸에서 작은 물결이 더 작은 물결을 깨우는가
어째서 아주 오래 살았는데 자꾸만 유치해지는가
펑퍼짐한 마당바위처럼 꿈쩍 않는 바다를 보며
나는 자꾸 욕하고 싶어진다
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해만 가는가
이성복 시집『아, 입이 없는 것들』(문학과지성사, 2003)
Everybody Hurts (누구나 상처받지)
낮이 너무 길고, 밤.. 밤이 너 혼자만의 것일 때 (홀로 외로운 밤이면..)
지금까지 너무 지긋지긋하게 살아왔다고 생각될 때, 잘 붙들어(삶의 의
지를 놓지 말아라) 너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마,누구나 우는 때가 있
고,가끔씩 상처받기도 하니까.. 어떨땐 모든것이 잘못되어 있어. 지금은
노래를 부를 시간이야. 너의 낮이 외로운 밤 같을 때, (견뎌야 해, 견뎌
야 해) 만약 네가 놓아버리고 (포기 해 버리고) 싶다면, 네 자신이 너무
지긋 지긋하게 살아 왔다고 생각될때, 잘 붙들어. 누구나 상처받으니까.
친구에게서 평안을 찾아봐. 누구나 상처받아. 포기하지마. 안돼! 포기하
지마 네가 혼자라고 느껴질때, 아니야, 아니야, 아니야, 너는 혼자가 아
니야. 만약 이 삶 속에서 너혼자 뿐이라면, 낮과 밤들이 너무 길어 계속
이끌어 나가기 엔 이 삶이 너무나 지긋지긋 하다고 생각될 때.. 자. 누구
나 가끔씩은 상처받아 누구나 울고, 누구나 때때로 상처받아 그리고 누
구나 상처받지. 그러니,견뎌내야 해, 견뎌내.. 누구나 상처받지.. 너는 혼
자가 아니야.. - R.E.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