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
노란 한숨

그·림·자 2018. 11. 29. 15:50

개나리 노란 한숨 저 바람이 스치며 간다 노란 한숨이 아직은 작게 내려오는 봄빛 아래에서 바람이 스친, 아린 자리를 쓰다듬으며 허공에 머물러 있다 사랑한다, 라고 말할 시간이 온 것이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은 시간은 없었다고 말할 시간이 온 것이다 허수경 산문집 『나는 발굴지에 있었다』(난다) Olafur Arnalds - Fyrst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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