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어 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쉬이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 것 은 다 만 · 김현승(1913-1975) Rene Aubry - Apres La Pluie II