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내안의 바다

촛불_

그·림·자 2005. 8. 1. 00:27

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정태춘 - 詩人의 마을 (1978)

'○ 시인의 바다 > •··내안의 바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떠나가는 배_  (0) 2005.08.20
내 마음의 첫눈 · 2  (0) 2005.08.07
정(情)  (0) 2005.06.06
the first snow, my mind_  (0) 2004.11.07
the rain falls down_  (0) 2004.05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