○ 시인의 바다/•··시인의 바다

공터의 사랑

그·림·자 2007. 7. 12. 12:38

한참 동안 그대로 있었다 썩었는가 사랑아 사랑은 나를 버리고 그대에게로 간다 사랑은 그대를 버리고 세월로 간다 잊혀진 상처의 늙은 자리는 환하다 환하고 아프다 환하고 아픈 자리로 가리라 앓는 꿈이 다시 세월을 얻을 때 공터에 뜬 무지개가 세월 속에 다시 아플 때 몸 얻지 못한 마음의 입술이 어느 풀잎자리를 더듬으며 말 얻지 못한 꿈을 더듬으리라 Poem of the love which it puts in the breast.. images 허수경 시집『혼자 가는 먼 집』(1992) Kheops-Gypsy Pow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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