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실이 침몰하면 상처는 계속된다
지난해11월,세월호특별법이우여곡절끝에제정되었습
니다.대부분의사람은이것으로사건이일단락되었다고
생각했습니다.하지만해가바뀐지금까지명확히밝혀진
것은없습니다.
사람들의 생각과 달리
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이지요
1.
세월호 지겹다는 분께 그랬다
"위안부할머니 지겹다는 일본이 이제 잘 이해되시죠?"
2.
아는 누님이 내 노란리본을 보며 하는 말
"죽은 애들이 국가유공자니? 세월호 때문에 경제도 어렵다!
지겨우니 그만해!"
내가 되물었다.
"누님 딸이 죽어도 그런 말이 나올까?"
"당연하지!"
"방금 한 말 누님 딸에게 해줘도 되지?"
"안 돼!"
3.
세월호 1주기 특집 추적60분 보는 중.
그만 좀 하라는 사람들이나 그만 좀 하고, 지겹다는 사람들이 지겹다.
아직 9명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만하나.
304개의 삶이, 304개의 세계가 사라졌는데 어떻게 지겨울 수가 있나.
4.
지겹지 않아, 세월호이야기.
지겨운 건 1년이 지나도록 진실을 찾지않고
초지일관 무심하고 잔인한 태도일뿐.
5.
"사람들이 모두 보상금 얘기만 해요.
보상금 얼마 받았냐고..(울음)"
세월호 희생자 전현탁군 어머니 인터뷰를 보니 사람만큼 무서운 존재들이
없는 것 같다. 나도 참 돈 좋아하고 속물 근성으로는 어디가서 안 지는데..
그만들 좀 하세요. 징글징글하다.
Daum 뉴스펀딩 Project. 65 『금요일엔 돌아오렴』